- 11~12일 걸쳐 논의 후 집단 휴진 돌입여부 결정
| ▲ 2013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간부들이 삭발하는 모습 | |
11일 대한의사협회는 집회를 갖고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대한의협은 집회를 통해 금일 오후 5시부터 12일 새벽까지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만일 집회 결과 파업이 결정되어도 9만5천여명의 전체 회원을 상대로 다시 찬반을 묻는 투표 과정이 남아 있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만일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더라도 그 시기는 구정 연휴 이후인 2월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상혁 의협 지상대책위원회 간사는 "정부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도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갖고, 영리병원과 의료법인 자법인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는 등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며 "현재 회원들의 투쟁 열기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출정식에서 논의를 통해 전체 회원들을 상대로 한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의 기간과 가결률 등을 결정할 것"이며 "투표 결과에 따라 총파업은 설 연휴 지나 2월 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