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대에 5년간 1조4천200억원 지원
  • 문영신 기
  • 등록 2004-01-19 00:00:00

기사수정
  • 지방대 구조조정 본격화 전망
지방대학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2천200억원, 또 내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3천억원 등 5년간 1조4천200억원이 투입된다.
지방 소재 일반대학과 전문대, 산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이 지원 대상으로 모두 80-90개가 선정돼 연간 10억원 이하에서 최고 5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 4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지원 대상 사업단을 선정한 뒤 6월부터 재정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방대 지원이 모든 대학에 일반예산을 골고루 나눠주던 방식에서 선택과 집중 형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지방대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고 경쟁력없는 대학이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뺀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와 이들 지역에 있는 일반대학 135개교, 전문대 106개교 등 총 241개교.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구소, 시민단체(NGO), 지역언론, 지자체 등이 사업단을 구성해 교육과정 개선.운영계획, 산학협력 또는 취업 촉진 프로그램 등 지역발전 전략에 맞춘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되며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체 성과목표를 설정, 교육부 장관과 협약을 맺게 된다.
사업분야는 제한이 없으며 일반대학은 중심대학과 협력대학으로, 전문대는 협력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역단위 협의체 검토와 중앙평가단 심사를 거쳐 80-90개 사업단을 선정, 사업내용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기자재 구입비, 시설보수비, 장학금 등을 패키지로 매년 10억-50억원을 5년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단으로 선정되려면 신입생 충원율을 매년 90%(대학 전체로는 60%) 이상, 교원확보율은 80%(대학 전체로는 60%) 이상 유지하거나 달성해야 하며 이를 맞추지 못하거나 정원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렇지 않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다.
사업유형별로 전체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 대형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광역지자체와 관련 산업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10% 안팎 대응투자도 해야 한다.
또 10억-30억원씩 사업비 30% 가량이 배정되는 중형 및 10억원 이하로 20% 안팎이 지원되는 소형사업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이 끝나면 지방대 졸업자 취업률이 지난해 기준 57.6%에서 70%이상으로 높아지고 선정 분야 신입생 충원율은 100%, 교원확보율은 80%로 각각 올라 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도별 예산을 먼저 배정하고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 협의체의 검토를 우선 거치도록 함에 따라 결국 `나눠먹기식′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