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홍동농협 로컬푸드 출하자회 총회 개최

▲ 홍동농협 로컬푸드매장.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널리 알려진 홍성군 홍동면에 개장한 홍동농협 로컬푸드매장에 물건을 납품하는 생산자들이 로컬푸드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홍동농협 로컬푸드 출하자회는 지난 4일 홍동농협 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규약안 승인 및 임원선출 등을 마치고 로컬푸드 출하자모임의 공식적 출범을 알렸다.
홍동농협 로컬푸드 출하자 모임은 현재 53명의 생산자가 가입돼 있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홍동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다양한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납품하고 있다.
홍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홍동농협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4회 이상 수료한 생산자들이 생산량, 생산품목, 가격 등을 자체적으로 조율해 매장에 직접 진열·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로컬푸드 매장에 진열된 농산물들에 생산자의 실명을 기록함은 물론, 신선농산물의 경우 1일 유통을 원칙으로 해 당일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은 생산자가 직접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또한 매장이 생산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홍성읍과의 거리도 5km 이내로 상대적으로 가까워,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단축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로컬푸드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날 홍동농협 로컬푸드 출하자회는 주정용씨(69세, 사진)를 회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향후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동에 제2의 친환경 농산물 바람을 불러오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출하자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주정용 회장은 “주부들이 안심하고 식탁에 올릴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종류의 유기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 납품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성군에는 최근 개장한 홍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외에도, 구항면, 장곡면 등지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중이며, 군은 올해부터 로컬푸드에 기반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에 있는 등 지역 내에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