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에서는 도내 AI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와 초소 근무자들을 위한 섬김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사)대한한돈협회 예산군지부(지부장 이강영)에서는 AI 발생으로 위축된 닭고기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이동초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일 삼계 닭 100마리와 염화칼슘 100포대를 예산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 받은 삼계 닭 100마리는 군청 구내식당에 삼계탕 시식행사용으로 제공됐으며 염화칼슘은 군에서 AI 유입 차단방역을 위해 운영하는 5개 이동초소에 배부해결빙으로 인한 차량사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강영 지부장은 “축산인으로서 AI 발생으로 인한 수급문제,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고초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닭 100마리를 기탁하게 됐다”며 “군민 모두가 닭과 오리 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예산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송희)는 초소 근무자들을 위한 간식지원에 나섰다.
관내 5개소에서 차단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제과제빵 봉사자들을 모집해 주 2회에 걸쳐 400여개의 빵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당초 3월부터 실시예정이었던 제빵봉사활동을 방역활동에 투입되는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 달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이송희 센터장은 “AI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인 만큼 우리 센터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