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 대통령, 프라운호퍼연구소 방문
  • 특별취재부
  • 등록 2014-03-31 10:36:00

기사수정
  • 프라운호퍼 IKTS연구소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전략 간담회 참석

▲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방문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드레스덴市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첨단세라믹소재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KTS연구소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후,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물을 시찰했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4대 국가연구소(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헬름홀츠·라이프니츠) 중 하나로서 1949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응용산업연구분야 연구소(총 67개 연구소)이며,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최초 방문이다.     

한국과 독일의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및 정부 관계자들과 ‘産·學·硏 협력을 통한 히든챔피언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 이후 드레스덴市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워질 정도로 재건과 발전에 성공한 것은 프라운호퍼연구소, 드레스덴공대와 같은 우수한 국가연구소와 대학이 공조하여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産·學·硏 협력 시스템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식 창조경제의 요체라 할 수 있는 産·學·硏 협력 시스템, 드레스덴市의 통독 후 성공적인 발전 사례가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과 통일 후 발전전략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노이게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가 소개한 ‘제로에너지빌딩’에 상세한 설명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

노이게바우어 총재는 태양광 등을 활용하여 자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 소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면서 프라운호퍼가 한국의 기업과 협력하여 빌딩을 개발·제작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제로에너지빌딩’이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에 영향받지 않는 획기적인 기술이라 평하면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여 개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기쁘며 향후 더 발전적인 성과물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에너지절감 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창조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독일과 한국의 産·學·硏 협력 메커니즘, 동독지역 재건 과정에 대해 양국의 국가연구소, 중소기업, 대학, 정부가 상호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지원 및 향후 통일 이후 지역발전전략 모색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이게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는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는 해당 지역의 교수가 연구소장을 겸직하게 하여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연구소 예산의 70%를 기업 수탁과제로 확보하는 등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둠으로써 연구소-대학-산업체 간의 밀착된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스핀오프된 기업이자 히든챔피언 기업인 슈라구스(SURAGUS)의 클라인 대표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디스플레이 분야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원했으며,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크레진의 김경웅 대표는 첨단 소재 개발 관련 프라운호퍼 IKTS연구소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한다. 

간담회에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누가의료기)과 독일(Nuga Lab)이 협력하여 개발한 ‘나노 다이아몬드’ 등 첨단융합연구 성과물을 시찰하고, 프라운호퍼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프라운호퍼연구소 방문을 계기로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물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 7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융합기술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의 SAP社와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및 소프트웨어 전문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양국의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및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