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강원도 삼척의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 © 국방부 제공 | |
어제(6일)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추락한 무인항공기 1대가 추가 발견됐다.
발견장소는 행정구역상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줄기 해발 940m 지점으로, 군사분계선(MDL)로 부터 직선거리 130여km 떨어진 지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목요일 오후 민간인에 의하여 "작년 10월 4일경 강원도 정선 산간지역에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소형 무인기를 목격했다" 는 신고를 받고 6일 현장지역에서 신고자와 목격자를 대동하여 수색정찰을 한 결과, 11시 40분경 소형 무인기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소형 무인기와 동일 기종으로, 길이는 1.22m, 날개폭은 1.93m, 중량은 15kg, 무인기 하부에 카메라 장착 홈은 있으나 카메라는 없는상태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고자 이씨의 진술에 의하면 발견 당일인 작년 10월 4일경에는 카메라가 있었으며, 당시 카메라에 들어 있던 저장용 메모리칩을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발견 당시 메모리 칩에는 삼척의 광동호 및 일부 동해안 지역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기술수준 등에 대하여 정밀하게 분석, 확인 및 조속한 시간 내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