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학교도서관 53%에 배치, 올해보다 67명 늘어나”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독서·논술교육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도서관실무사를 고등학교까지 확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초, 중, 특수학교에만 배치했던 학교도서관실무사를 학생 수 300명 이상인 고등학교와 학생 수 100명 이상인 병설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배치해 독서·논술교육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7년도에는 도내 초·중·고교 학교도서관의 53%와 모든 특수학교에 학교도서관실무사를 배치하는 것으로 올해보다 67명 늘어나 총 346명이 된다.
급별로는 초등학교 192명, 중학교 87명, 고등학교 59명, 특수학교 7명, 행정기관 1명이 근무하며 도서 대출반납 업무뿐만이 아니라 학교도서관활용수업(독서, 토론, 논술)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 선발되는 도서관실무사의 경우 준사서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을 선발해, 공교육 안에서 독서·논술교육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자 도교육청 교육진흥과 독서논술담당 장학관은 “그동안 고등학교에도 도서관실무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도서관실무사 배치로 고등학교 학교 도서관 운영이 활성화되면 독서·토론·논술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학교도서관실무사는 사서교사가 없는 학교도서관에 근무하는 전문인력 으로 지난해 3월 1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도내 초, 중, 특수학교에서 279명이 일하고 있다. 사서교사는 초·중·고에 26명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