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다큐멘터리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이런 대통령은 필요없다'의 원작자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란 글이 올라 왔다가 삭제되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13일 가량 지났지만 아직도 115명의 실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의 구조 활동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불만의 글이 게재된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며 무능하다고 느끼며 강하게 질타, 꾸짖는 내용이였던 글은 SNS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급기야 28일 청와대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자유게시판 접속이 불안정했다.
이후 글은 삭제되었으며 글이 삭제된것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결국 글쓴이 정씨가 직접 삭제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박성미 감독의 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옮겨 실었다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부담을 느끼고 게시판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박성미 감독은 SNS를 통해 자신이 원작자라고 밝히며 게시판이 열리면 다시 올리겠다고 선언하여 또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