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승객들 안중에도 없이 화물량 축소 조작에만 급급
청해진해운 직원들이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화물량 과적 사실을 숨기기위해 화물량 기록을 조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0분경, 청해진해운 직원들은 선박으로부터 사고 연락을 받고 기존에 입력돼 있던 화물적재량보다 약 180t을 줄여 화물량 과적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
이번 사고 전에도 화물량 과적에 대한 문제 제기를 몇 차례 받은 적 있는 이들은 사고 연락을 받은 후 화물량 과적에 따른 복원성의 문제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직감했기 때문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달 30일 세월호의 화물량 과적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체포된 청해진해운 물류팀장 김 씨가 이와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청해진해운 제주 본사의 화물영업담당 직원 이모 씨로부터 "과적 사실을 숨기기 위해 물류팀장 김 씨와 통화했다" 는 진술을 확보했다.
화물량 은폐에 급급했던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까지도 승객을 구조하라는 지시는 없던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