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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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 
박근혜 대통령이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의 검거 방식을 재점검하고 다른 추가적인 방법은 없는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당국에 검거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이런 잘못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겠다. 법무부에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는데 각 부처들도 세월호 사건 후속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무분별하게 이익만을 추구하는 부도덕한 기업 운영으로 국민의 신체와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한 경우 기업주 본인의 재산뿐만 아니라 제3자 명의의 은닉해 놓은 재산까지 철저하게 추적해서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범죄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제3자로부터도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제출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며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