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산인면 입곡군립공원 주차장, 함안면 운동장 주차장, 법수면 운동장 주차장, 대산면 운동장 주차장, 가야읍 가야시장 공용주자창 등 5곳을 태양광 발전시설 부지로 제공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다고 9일 밝혔다.
민간사업자가 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어 생산된 전기를 팔아 이익을 보는 형태로 운영한다.
사업자는 함안군에 부지사용료를 납부한다.
군은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오는 20일까지 평가를 거쳐 6월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7월까지 1만4232㎡에 발전규모 3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한다. 군은 결과에 따라 나머지 사업추진이 가능한 국·공유 소유부지 및 건축물 공공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등의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유휴 공유재산인 공공시설 임대하여 군재정의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