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30개 해수욕장의 수질을 평가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도내 4개 시·군 30개 해수욕장 100곳에서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장염 원인균인 장구균은 올해 조사에 새로 포함됐다. 수질기준은 장구균이 100MPN/100mL, 대장균이 500MPN/100mL이다.
도내 30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부터 20일 사이에 잇따라 개장한다.
거제 학동 해수욕장과 구조라, 와현, 덕포, 여차 등 거제지역 1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일제히 피서객을 맞는다. 남해 상주 해수욕장은 다음 달 4일부터 피서객을 맞을 예정이다. 남해군 미조면과 남면에 있는 송정, 사촌, 월포 등 5개 해수욕장은 7월 5일부터 20일 사이에 차례로 개장한다. 통영시 비진도 산홋빛 해변과 사량도 대항 등 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4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다음 달 4일에 열어 48일간 운영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수질조사를 매주 1회 실시하여 해수욕장 이용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