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월 실시한'상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실시결과 76개 기업체에서 382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공채에는 135개 기업체에서 424명 채용계획을 수립하였는데 모집계획(인원) 대비 90.1%의 채용률을 보였으며, 정기공채 채용(382명)은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159명) 대비 140.3%가 증가함으로써 도민 관심도가 높고 새로운 채용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용 내역을 분석해 보면 성별은 전체 채용인원 중 여성이 58.1%인 222명으로 남성(160명) 보다 27.9%가 높아 여성고용률이 타 시도 보다 높은 현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전체 채용인원의 20대(231명)가 60.4%, 30대(58명)가 15.2%, 40대(50명)가 13.1%, 50대 이상(43명)이 11.3%로 20대가 전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여 공채를 통한 청년층 취업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호텔업(104명), 서비스업(58명), 리조트개발(50명), 자동차대여업(30명), 항공기 지상조업 및 여객선운송(25명), 종합병원(10명) 순으로 채용됐다.
또한, 금번 정기공채 기간 중 전화문의 1,388건, 이력서 제출 1,602건, 면접 528건 등으로 취업준비생의 참여도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번 정기공채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에 대한 차별화된 맞춤형 홍보를 집중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통시장, 지하상가, 대형마트, 고용센터, 시청어울림마당, 대학캠퍼스 등 구직자 대상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여 구직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특히 어머니들에게 채용요강 가이드북을 배부함으로써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기공채에 참가한 기업체에게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유도 및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프로젝트 및 기업인턴 등 고용보조금 지원시책을 소상하게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제주자치도에서는 5월중 정기공채 참여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홍보방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향후 정기공채가 제주지역의 새로운 채용시스템으로 확고히 다져 나감은 물론, 정기공채로 채용한 직원들이 이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에 신입사원 통합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결과는 제주YWCA,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각 대학 취업전략본부, 각급 언론사, 고용 관련기관 등의 협조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