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전 대표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반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들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정해 요청했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청문회에서의 말바꾸기와 위증, '폭탄주' 논란등 최악의 인물이라는 비난 여론에도 정 장관 후보자를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함에 따라 여론과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