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1일과 15~17일 동안 양평문화원 및 양평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청소년상담 자원봉사자 및 청소년 상담에 관심있는 일반인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움직임 놀이상담 지도자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교과부가 지원하고 양평군의 주최로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지원사업」일부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들이 놀이를 통해 자신을 지키는 단호한 태도와 타인의 공간을 침범하는 폭력에 대해 경험하고 알아차리기 위한 움직임 놀이상담 지도자를 양성하여 관내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움직임 놀이상담 지도자과정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본과정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의 공간을 선언, 자신의 에너지를 조절, 타인과 어떻게 공감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심화과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움직임 놀이, 공동의 규칙을 지키며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전략놀이, 타인과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애착능력을 향상시키는 관계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완놀이 교육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상담 자원봉사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예전에는 ‘하면 안된다’는 설명을 많이 했다. 하지만 움직임 놀이상담을 통해 아이들에게 언어가 아닌 놀이로서 학교폭력예방 메세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아이들도 놀이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을 예방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임정숙)에서는 “이번 기회에 양성된 움직임 놀이상담 지도자가 학교현장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통해 자신을 조절하고 타인을 인정하며, 생각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심리극 진로액션코칭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