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도시 전주시에는 시립도서관 10개관이 개관, 운영되고 있다. 10개관이나 되는 전주시립도서관 어느 곳을 방문해도 볼 수 있는 그림이 있다. 노란 바탕 속의 원 안에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 책을 보고 있고 엄마 옆에는 ‘우리 아가는 책을 좋아해요’라고 써 있는 포스터가 그것이다.
이 포스터는 전주시 평생교육원(원장 박선이) 덕진도서관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전주시에서 태어난 6개월 ~ 18개월 영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북스타트’ 독서운동의 안내문이다.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북스타트’ 의 첫 번째 중요한 가치는 ‘북스타트는 즐거움에 관한 것’이라는 개념이다. 이 즐거움이란 모든 어린이가 부모들과 책을 나누고 경험하는 행복을 누릴 기회를 가져야 하며, 가능한 한 어려서부터 누구나 책의 혜택을 받으며 책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는 전주시 민선 6기의 복지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권리에서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도시’와 그 큰 뜻을 같이한다. 따라서 전주시립도서관에서는 이러한 시정 방침과 북스타트의 기본 개념에 충실하기 위해 도서관에서만 운영하던 ‘북스타트’ 운영을 좀 더 확장하여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영유아들을 위해 ‘찾아가는 북스타트’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오랜 시간 보육교사들의 보호 아래 있는 어린이집 영아들에게도 ‘북스타트’의 기본 개념인 ‘전주시 모든 영아 누구나’ 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