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의 도주 과정 및 사망 원인 밝혀지나 관심 집중
▲공개수배 중이던 '김엄마' 김명숙 씨와 자수한 유씨의 남편 양회정 씨 |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요 도피 조력자로 알려진 '김엄마' 김명숙씨와 운전기사 양회정씨 부인 유희자씨가 28일 검찰에 자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유씨는 이날 오전 6시경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직접 자수 의사를 전했으며, 오전 8시 30분 스스로 인천지검을 찾아와 자수했다.
김씨는 금수원 내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 관련 인력 배치 등 유 전 회장의 도피와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주요 도피 조력자로 공개수배가 내려져 있는 상태였다.
또한 유씨는 지난 5월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 전 회장의 도주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양회정씨의 부인으로, 남편 양씨를 도와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현재 김씨와 유씨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들이 자수한 구체적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