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6명의 의원들이 10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의 재협상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의 의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은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다는 시금석이며,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는 최소한의 책임이자 절망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에 대한 도리"라며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어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새정치 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검 추천방식과 관련해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도록 노력하겠다.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것에 대해 "이것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유가족과 국민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하는 내용의 특별법으로 재협상 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