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15개월 만에 인하 46개월 만에 최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는 2.25%가 됐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5월 2.75%에서 2.5%로 한 차례 내린 후 15개월만  이다.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1개월을 빼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0년 11월 이후 3년10개월(4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던 2009년 2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00%로 내린 후 17개월간 유지하다가 2010년 7월 2.25%, 2010년 11월 2.50%, 2011년 1월 2.75%, 2011년 3월 3.00%, 2011년 6월 3.25%로 연이어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이후 2012년 7월 3.00%로 내리기 시작해 10월 2.75%로, 작년 5월 2.50%로 각각 인하해왔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정부 정책과 함께 상승 작용을 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통해 경기 회복세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내수 부진이 세월호 참사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하방위험에 지난달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새 경제팀이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를 내놓는 등 확장적인 정책공조 취지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