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절도 현장지문 재검색 통해 110명 검거
  • 양길영
  • 등록 2014-08-21 15:11:00

기사수정
  • 검거된 피의자 110명 중 범행당시 미성년자 89명으로 80.9%,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강·절도 미제사건 현장지문 재검색을 약 6개월간 실시, 697건을 대상으로 110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수사센터는 지난 3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한 미제사건 현장지문 재검색을 실시했다.
 
총 697건을 재검색해 9년 전 여자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한 야간 강도상해 사건 등 385건의 신원을 확인, 일선 경찰서에 통보해 110명(범행당시 미성년자 89명, 성인 21명)을 검거했으며 148건은 수사 중이다.
 
현장지문 재검색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385명에 대해 사건발생당시 연령·국적 등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가 194명으로 전체 신원확인 대상자 중 가장 많은 50.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성인 140명으로 36.4%, 외국인은 51명으로 13.2%를 차지했다.
 
미성년자 및 외국인은 사건발생당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원지가 없어 현장지문 검색에서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다. 미성년자는 주민원지를 등록함(만 17세 이상)에 따라 신원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고, 외국인은 교도소 수감 등으로 인한 전자수사자료표 지문등록, 경찰과 법무부 간의 ‘지문 전송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신원이 확인됐다.
 
성인의 부분지문(일명 쪽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 사업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영구미제로 종결될 뻔했던 사건 108건에 대하여 범행 수법을 분석한 결과, 침입절도(67건, 62%)가 가장 많고, 빈차털이(23건, 21.4%), 차·이륜차절도(8건, 7.4%), 강도 등(10건, 9.2%) 순으로 분석됐다.
 
지문 발견 이후 검거 기간은 2주 이내(58건, 53.9%)가 가장 많고, 2주 ~ 1개월 이내(28건, 25.9%), 1개월 ~ 2개월 이내(11건, 10.1%), 2개월 이상(11건, 10.1%) 순으로 확인돼 대부분의 사건들이 용의자를 특정한 후 빠르게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재범자가 91명으로 82.2%를 차지해 전과자가 재범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부터 ‘14년까지 5년에 걸쳐 살인, 강도, 성폭력 등 중요 미제사건 총 2,335건에 대해 재검색을 실시, 228건을 해결했다.
   
이는 ’07.4월부터 ’09.12월까지 주민등록 지문자료 4천만매(지문 4억개)에 대한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매년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지문검색시스템(AFIS) 자료 확충 및 성능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감정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현장지문을 등급별로 분류 관리해 재검색 사건 선정 시 활용할 예정"이라며 "살인, 강도, 성폭력 등 중요 미제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민경제 침해 주범인 침입절도 등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추적 범인을 검거해 위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