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나라 주요기관 신뢰도 검찰 꼴찌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4-08-29 12:58:00

기사수정
  • 국민 권력기관 불신, 6위 법원, 7위 국회, 마지막 8위 검찰 순


주요기관 신뢰도 에서 검찰이 최하위 차지한 반면 시민단체가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8개 주요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시민단체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이 22.4%로 1위였고, 정부가 14.3%로 2위, 언론은 8.1%로 3위, 종교단체는 5.3%로 4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5위 군대(3.9%), 6위 법원(3.1%), 7위 국회(2.7%), 마지막 8위 검찰(2.5%) 순이었고 ‘기타/잘 모름’은 37.9%였다.

 

국가 권력기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여전히 크고, 그중에서도 검찰의 경우 최근 제주지검장 음란공연 파문으로 신뢰도가 더 떨어지면서 최하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2009년 12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사회기관의 신뢰도는 상승했지만 국가기관의 신뢰도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단체(4.2%p), 언론(0.9%p), 종교단체(0.1%p)의 신뢰도는 상승한 반면, 국회(4.0%p), 법원(3.6%p), 정부(2.6%p), 검찰(1.1%p)의 신뢰도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군대의 하락폭은 7.2%p로 가장 컸다. 군대의 신뢰도 추락은 최근 다시 붉어지고 있는 군 내부 폭력을 비롯한 각종 군 관련 사고와 이에 대한 비합리적, 폐쇄적 해결방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7위를 기록한 2009년 6월 두 번째 조사를 제외한 모든 조사에서 최하위 8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검찰에 대한 불신이 오랜 기간 국민들 사이에 매우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의 공공 음란행위, 혼외자식 문제 등 굵직한 불명예 사건의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회는 2009년 6월 조사에서 가장 낮은 8위를 기록한 이후, 2009년 12월 조사에서는 3계단 상승, 5위에 올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위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해결능력 부재, 여야를 막론한 각종 뇌물 추문이 불신감을 더욱 증폭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