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미국 사법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한 결과 4일(현지시각) 유병언의 측근 김혜경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에 범죄인인도 청구 후, 미국 사법당국과 긴밀한 공조하에 미국에서 불법체류 중인 김혜경의 검거를 위해 노력해 옴에 따라 미국 사법당국은 4일 버지니아주에서 유병언의 측근 김혜경을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 2일까지 미국에 실무협의단을 직접 파견해 김혜경 등 미국 체류 유병언 측근들의 체포 및 송환을 강력 요청한 바 있다.
김혜경은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하지 않는한 미국의 강제추방을 위한 이민 재판을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법무부는 "향후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 등 관계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김혜경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