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는 지난 20일 보령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후 치료를 받던 중 50대 남성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해안 인접 지역에서 5월부터 지속적으로 해수 및 갯벌에서 균 검출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예방이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의 상처로 대부분 감염된다.
특히 바닷물 온도가 섭씨18℃ 이상에서도 원인균이 생존하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떨어지는 10월말까지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이상 충분히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알콜중독자나 만성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다”며,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