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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의 또다른 숨은 주역, 자원봉사기자단
  • 최기석
  • 등록 2014-10-01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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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현장 곳곳의 이야기를 찾아 발로 뛰며 현장 취재
▲ 인천AG의 또다른 숨은 주역 자원봉사기자단     ©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 이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안내자원봉사자 만큼이나 바쁜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남을 빛내주기 위해 햇볕이 뜨거운 날에도 불구하고 남구에서 서구로, 계양구에서 연수구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무거운 카메라와 장비를 등에 지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방송, 신문기자나 외신기자처럼 대우해 주거나 알아주지는 않지만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놓칠새라 바쁘게 셔터를 눌러대며 자원봉사자의 개별 사연을 하나하나 카메라 앵글과 수첩에 새긴다.

 

자원봉사자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인천광역시 자원봉사기자단(단장 남기은)이다. 인천 전지역을 누비는 기자단은 총 36명이며, 대학생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사진에 관심이 있던 분, 사진이 직업이신 분,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두 모여 자원봉사기자단이 만들어졌다.

 

비록 전문인이 아닐지라도 이들은 내고장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작년부터 기사작성 방법, 사진촬영 기법, 현장실습등의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매월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해 왔다. 익숙하지 않았던 기사 작성과 어설픈 사진구도들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향상돼 본인들의 취재거리가 기사가 되고 기사의 주인공이 된 자원봉사자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업도 미루고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나 미담사례를 취재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사진을 찍거나 인터뷰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취재가 부담스러워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있어 노란 조끼를 보면 먼저 달려와 자원봉사활동 중에 있었던 미담사례를 다투며 얘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녀도 있는 평범한 할머니였던 이충순(65세, 동춘1동)봉사자는 “누가 알아주지는 않아도 내가 취재한 글과 사진이 기사화 되고 그 기사가 다른 자원봉사자에게는 자녀들에게 자랑이 되고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동기가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어서 제가 더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행사규모를 가리지 않고 자원봉사자가 있는 곳이라면 기자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봉사기자단은 자신들이 취재한 기사들을 ‘인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기자단 블로그(http://blog.naver.com/icvolun)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해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자의 활약을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최근 자원봉사기자단이 알려지면서 인천광역시 인터넷 방송 Mint-TV의 인터뷰에 참여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동기와 기자단으로서의 취재활동 등에 대한 소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자원봉사는 남을 위해 존재하고 희생하지만 결국 행복한건 자신이다. 이런 천사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오히려 더 행복하다는 자원봉사기자단은 앞으로도 우리 삶 구석구석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널리 알려 인천시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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