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 충무도서관은 통영시가 지난 2012년 3월 사업비 34억3000만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 3층 2000㎡규모 지었다.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책도보고 쉬는 심터, 시청각실, 문화 강좌실, 2층은 성인 자료실과 컴표터실, 학습실, 휴게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는 가운데 6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2만9000여권의 각종 서적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도서관으로 선정한 장소는 대중교통 운행은 물론 주민들 주거지와도 동떨어진 외진 장문리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다 홍보부족까지 겹쳐 상당수 주민들은 도서관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무도서관 이용객 수는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포함해 하루평균 400명 선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충무도서관이 제 기능을 상실했다며 졸속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충무도서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