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가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일정에 들어갔다.
3월 11일 전국 1,328곳의 전국 첫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 등 본격 선거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경남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171곳. 농협이 138곳으로 가장 많고 산림조합과 수협이 각각 17곳과 16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선거와 달리 일정 조건을 갖춘 조합원이 조합장을 선출하는데, 경남에선 도민 10명당 1명꼴로 투표에 참여해 미니 지방선거라 불린다.
특히 올해는 전국 처음으로 동시 선거가 치러져 일년 내내 각 조합마다 치러지는 선거때문에 몸살을 앓던 병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장은 연봉이 1억원 안팎으로 농산물 판매와 대출, 인사 등에 전권을 쥐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조합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배당금이나 자재구입비 할인 등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집 건너 한집이 조합원인 농어촌에선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조합장 선거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제대로 된 일꾼을 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