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의료폐기물의 적정 관리를 위해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관내 병·의원 69곳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인체 조직 등 적출물, 실험 동물의 사체 등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폐기물을 지칭한다.
군은 환경과장 외 4명으로 조를 편성해 관내 병·의원과 종합병원, 동물병원, 장례식장 등을 점검한다.
캔, PET병, 기타 생활폐기물과 의료폐기물의 혼합 처리여부, 보관시설 기준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표지판 부착여부 등 의료폐기물 대량 배출사업장 및 관련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을 점검한다.
의료폐기물 처리기준 등 위반 시에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발생에서 처리까지의 처리계획을 확인하고 배출, 운반, 처리상의 불법행위 점검을 통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며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점검안 만큼 병·의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