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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이, 진수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됐다.
1800톤급 잠수함 가운데 6번째로 건조된 '유관순함'은 광복 70주년과, 유관순 열사 탄생 95주년을 기념해 명명됐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붙였는데, 여성 이름으로 함정명을 정한 건 해군 역사상 처음이다. 같은 1800톤급 잠수함 5척은 '손원일'함과 '안중근'함 등 모두 남성 독립운동가와 해군 장성의 이름이었다.
길이 65.3m, 폭 6.3m의 유관순함은 지상의 적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천km의 국산 순항 미사일을 탑재했다. 최대 2주 동안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연료 재충전 없이 물 속에서 계속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서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추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국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는 첨단 추진장비도 탑재했다.
유관순함은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돼 약 10개월 동안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오는 2017년쯤 실전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