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메르스' 확산·감염 차단 총력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5-06-02 15:32:57
  • 수정 2015-06-02 15:37:24

기사수정
  • 최초 발생 후 12일 만에 2명 사망, 환자 25명으로 증가


▲ 문영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증폭되는 가운데 확산 방지 및 감염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료기관내의 감염대책을 보다 철저하게 추진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최초 발생 후 12일 만에 환자가 25명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 보다 철저한 차단을 통해서 감염확대의 가능성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중후군 환자가 발견된 이후에 지금까지 25번째 환자가 확인이 돼 이중 2명이 사망 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서 메르스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메르스 대응과 관련, “더 이상의 확산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대책반이 총력 대응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국가적 보건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문 장관은 "이를 위해서 관계부처에서는 역학 조사시 지자체가 원활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앙역학조사반 확대, 격리병상 확보 및 메르스 매개의 핵심이 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조치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대책을 마련하며, 메르스 의심환자의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파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로 유지는 하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하여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먼저, 메르스 확진환자를 접촉한 대상자 전체를 파악하여 우선순위에 따라서 평가 분리 후 밀접 접촉자 중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격리를 유도하고, 나머지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4일간의 자택격리 기간 동안 매일 2차례의 지속적인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연락이 안 되는 경우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조사 하는 등 보다 철저한 감시체계를 가동, 격리기간 동안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의료기관 내에 응급실, 입원, 외래를 이용하는 원인불명의 폐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이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병원기반 중증 폐렴감시치계를 이용하여 조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 병원에서는 희망하는 경우 진단시약을 직접 제공하고, 중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대형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해서 메르스 확진검사의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국공립 병원에 민간의료기관까지 포괄한 입원병상 현황 및 입퇴원 현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체계를 마련해서 필요한 병상을 신속하게 확보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는 공기를 통한 감염이 아닌 환자의 타액이나 가래 등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는 전파 경로등 메르스의 특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에 대한 초기 방역망이 뚤린가운데 3차 감염자가 발생, 현재 격리자는 750여 명으로 지금보다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확산 될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배상익 선임기자

덧붙이는 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