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구리카이저병원이 입주해 있는 복합건물에 대한 멸균 검증서
지난달 2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으로 즉각적인 임시 폐쇄조치가 단행되어 진료가 중단된 구리 카이저병원이 15일 만에 의료진들의 귀환으로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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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구리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부터“메르스 매뉴얼에 따른 잠복격리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카이저병원에 내려진 격리 조치를 서울 건국대 병원 병실과 더불어 코호트에서 해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호트란? 메르스와 같이 바이러스 질병이 유행시 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나 전체 의심환자를 격리시키는 행위로서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이에따라 카이저병원은 5일 0시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됐으며 7일 정상적인 진료가 재개된다. 앞서 구리시보건소는 카이저병원 입주 복합건물에 대한 특수멸균소독을 비롯한 방역활동을 수차례 실시하는 등 청정건물로서의 만반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멸균전문기관인 ㈜우정BSC는 지난달 29일 날짜로“환경친화적인 과산화수소 중기를 이용하여 멸균을 수행하였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모두 음성의 결과를 검증하였다”는 검증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최애경 보건소장은“지난 2주간 꿈인지 생시인지 무슨 일이 생겼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모든 공직자들이 매일 24시간 비상 근무하며 충격속에 보냈지만,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니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구리 카이저병원의 재개원은 메르스와의 싸움에서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의미로서 남은 기간동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유종의 미’로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