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메르스 막은 ‘구리시는 특수상황’ 피해보상 적극모색
  • 배창근
  • 등록 2015-07-07 09:41:34

기사수정
  • 건물 입주상가 영업손실 ‘정부측에 실질적인 보상 건의’

▲ <사진설명> 구리시가 카이저병원 입주한 테영프라자 일대를 말끔하게 청소하며 정상적인 영업재개에 일조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에 상륙했던 메르스 파장이 불과 2주만에 빠르게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병원이 입주한 건물에서 영업을 하던 상가 상인들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 중앙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적극 나서주기를 건의하고 있다. 문제는 구리시의 경우 다소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는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원이 독립 건물이 아니라 대규모 복합건물안에 입주한 상태에서 다른 상가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특수성을 의미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에서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시는 메르스가 단지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국가적인 재난위기에 버금가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자영업자들에게도 건물 폐쇄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이 일정부분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실제로 확진자가 거쳐간 병원중 카이저병원 건물에는 41, 구리속편한내과 건물에도 22개의 사무실을 비롯한 은행, 식당,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거미줄처럼 들어서 있고, 이 두 곳 건물의 공통점이 대규모 복합건물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두 곳 건물에서 생업을 이어가던 자영업자들이 메르스로 인한 임시 폐쇄로 구리속편한내과 건물의 경우 1주일, 카이저병원 건물의 경우 10여일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해 적지 않은 손실이 예상된다.

 

문제는 구리시의 경우처럼 지자체의 권한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시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 때문에 박영순 시장은 매일 열리는 메르스 비상대책상황본부 회의에서 연일 이 문제를 거론하며 관계 공무원에게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해결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메르스 파장이 태풍이 지나 잔잔한 파도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물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상인들의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에대한 해법을 위해 시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 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