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 완산도서관 평화분관 「길 위의 인문학」이 지난 10일 탐방을 끝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되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평화분관은 「전주, 숨기고 드러내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문가를 초청하여 네 차례에 걸쳐 강연과 탐방을 진행해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주 한옥의 아름다움」, 「조선시대 최고의 인쇄문화 전주 완판본」, 「조선왕실의 본향 전주」, 「간재 전우와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운영하였으며 총 320명의 시민들이 함께하였다.
참가자 강은정 씨(전주시 평화동 거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의 곳곳을 들여다보고 탐방함으로써 미처 알지 못했던 전주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완산도서관 김중석 관장은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어렵지 않은 일상 속 인문학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의 공간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