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속 삭막한 공간들을 시민들을 위한 녹색쉼터로 바꿔나가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생태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대로변에 위치한 보행자도로와 완산구청 주차장등 9개소를 시민들을 위한 녹색 쉼터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3억 6000만원을 들여 이팝나무 등 수목 24종 18,640주, 꽃잔디 등 초화류 6종 10,935본을 식재했다.
특히, 백제대로변 보행자 도로에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아름다운 꽃이 피는 수종이 식재됐으며, 플랜트박스에는 경관조명(LED)이 설치돼 바닥의 안전조도는 물론 담장 넝쿨을 비추는 색다른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효자공원과 연결되는 완산구청 주차장 상부의 삭막했던 공간은 산책로를 생태매트로 바꾸고 주변에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곳에는 반송, 철쭉, 꽃잔디 등이 식재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큰 호응이 얻고 있다.
이밖에, 시는 공원과 중노송동 주택가 공한지 등 녹음이 부족한 공간에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고 의자를 설치,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쉼터공간을 마련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의 녹색 휴식 공간 제공 및 여름철 도심열섬 완화를 위해 녹색 숲과 쉼터공간을 조성해 생태도시 푸른 전주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