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부,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 문성용
  • 등록 2007-02-06 09:17:00

기사수정
  • 의료법 개정안, 지난해부터 실무작업반 구성해 10여차례 회의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의료계가 집단휴진 등을 예고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5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단휴진이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관계 법률에 따라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가 협의기간 중임에도 집단휴진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당초 지난달 29일 의료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 3단체장(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과 복지부 장관이 만난 논의자리에서 의협이 10여가지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2주간의 추가 협의를 요청, 시안 발표를 연기했다. 하지만 의사협회가 지난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복지부도 5일 그동안 유보해왔던 의료법 개정안의 내용과 그동안의 추진경과 등을 밝히게 된 것. 복지부 노연홍 본부장은 "오는 11일까지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합의는 유효하며 의협 대표와 언제, 어디서나 추가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라며 "의료법은 개정시안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정부의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의협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경우 그 수용여부를 최대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시민단체 등으로 실무작업반 구성, 지난달까지 10여 차례 회의 의료법은 지난 1951년 '국민의료법'으로 제정돼 62년 '의료법'으로 개정됐으며, 73년 전면개정 이후 현행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라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에서 의료법 개정을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지난해 8월 대한의사협회 등 6개 의료단체와 녹색소비자연대 등 2개 시민단체, 보건의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구성, 지난달까지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개정안 시안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한편, 의료서비스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분적으로 참여 단체의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전체 작업반 차원에서 개정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기관 운영과 관련해 약 25개 이상의 대폭적인 규제완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등 그동안 의료계에서 제기해왔던 사항을 대부분 반영시킨 시안이라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