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안전보안관,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 및 화재예방 캠페인 실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동구 안전보안관(대표 고이곤)과 함께 11월 6일 오전 10시 전하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험하고 동울산종합시장 일원에서 동절기 대비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동구는 동절기 급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
광주도시철도 2호선 장기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기본설계 용역 중단에 이어 건설비용마저 늘어나 착공이 이르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윤장현 시장의 임기내 첫 삽을 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일 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용역이 지난 3월 중단된 이후 6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설계가 95% 진행된 상황에 사업비가 이미 정부 건설 예상 승인액의 15%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 2호선 정부승인 예산은 1조7394억원으로 2015년 물가변동률을 적용해 2조원의 사업비를 상정한다면, 15.4%의 증액으로 초과 금액은 3000억원을 넘게 된다.
더욱이 이 초과된 금액에 추가 비용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푸른길 보존 방안이나 급행선 건설비용 등 1500억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김민종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2호선 기본계획 용역사에 확인한 결과, 기본설계가 95%가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됐으며, 이미 건설 예상금액이 정부 승인액의 15.4%를 초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초과 금액은 3000억원에서 4000억원 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푸른 길 보존 방안이나 급행선 건설비용은 초과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호선 건설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타당성 재조사에 따른 장기 착공 연기가 불가피하게 된다.
통상 대규모 국책사업의 경우, 기본설계 과정에서 승인 받은 총 공사비의 10%가 넘으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환경단체 등의 푸른 길 우회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비용 문제로 광주시의 입장은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광주시는 사업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 3월 기본설계를 중단하고 전담팀까지 구성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실시설계(1년 6개월 소요)를 거쳐 이르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문범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지 않더라도 애초 계획인 2016년 말 착공은 불가능하다"며 "빨라도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나 착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시의 이 같은 구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재검토와 중단 등을 거듭한 2호선이 윤 시장 임기 내에 착공할 지는 미지수다.
김민종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윤 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부정적 생각으로 임기 내 착공을 하지 않을 것을 염두하고 차일피일 소모적인 논란으로 연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푸른 길 보존 방안을 유지하고 적절한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윤 시장 임기 내에 2호선을 착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남구, 광산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로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