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에서는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지난 9일 읍사무소 잔디광장에서 201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녀회원을 비롯한 관내 5개 자생단체 회원, 돌산읍 직원 등 80여명과 주철현 여수시장 부인도 참여해 양념을 만들고 절인 배추를 버무려 포장하는 작업을 했다.
이날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 김치는 관내 저소득층, 복지시설, 독거노인 세대와 다문화 가정, 경로당 등 138개소에 전달해 주었으며, 특히 모장마을의 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전달 격려하면서 동등한 시민의 입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격려하였다.
이날 여수농협(농협장 배상현)에서 절임배추 460kg과 ㈜나래식품에서 젓갈 40ℓ를 후원하고 읍사무소에서는 김장김치 보관 용기(3kg) 150개를 지원해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행사를 함께한 김팔봉 돌산읍장은 “불우한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기쁨마음으로 봉사하시는 부녀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들이 모여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현숙 부녀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이런 대대적인 김장행사를 위해 애써 준 회원들이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나눔행사 소식을 접한 새마을여수시지회 서정례 회장과 돌산파출소장, 돌산해양경비안전센터장, 군내 119지역대장도 행사장을 찾아 간단한 음료와 다과로 부녀회원들을 격려하였다. 이와 함께 돌산해양경비안전센터(센터장 장창선)는 지난달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지킴이 최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으로 쌀과 생필품 등을 구입하여 돌산 군내지역 저소득층 4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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