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3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민자유치를 통한 병원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화군은 노인인구가 2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심·뇌혈관 질환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되어 가정과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의 부재로 임산부들이 인근 김포와 일산으로 원정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격어 왔다.
이에 이상복 강화군수는 노인성 심·뇌혈관 질환과 산부인과 등 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기관 확충을 위해 노인과 여성질환 특화 종합 의료센터 건립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심뇌혈관센터,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수준의 응급실,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과 관내외 다수의 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마침내 강화군이 요구하는 수준의 민간병원 건립에 대해 관내외 병의원의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확인한 강화군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3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 착공을 통해 2017년 10월 중으로 1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센터를 개원하여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를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는 군민의 건강수호 첨병으로 신속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정주의식을 고취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