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ㆍ사할린섬ㆍ중국 등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갈색이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성질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ㆍ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뒷면 잎맥 위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이다. 꽃이 핀 다음 암꽃의 꽃턱은 길이 3∼5cm로 자라서 열매가 수상(穗狀)으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거의 둥글고 이삭 모양으로 여러 개가 달린다. 8∼9월에 홍색으로 익으며 1∼2개의 홍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오미자는 시잔드린ㆍ고미신ㆍ시트럴ㆍ사과산ㆍ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특이한 방향과 맛이 있고, 뛰어난 건강 증진 효과 때문에 수천 년 동안 사용된 약용 열매로서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달며 5가지 맛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침이나 천식을 치료하고 신장이 약하여 허리가 아프고 갈증과 잠이 잘들지 못하거나 꿈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다.
오미자는 호르몬의 균형을 돕고,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환경적 스트레스로부터 장기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주는 자양강장제로서 스트레스 손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내분비계, 면역체계, 중추 신경계의 탄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다 정신건강과 기억능력을 향상하며, 부신 피로, 심장 질환, 심혈관계 문제, 자가 면역질환, 시력 감퇴, 신경질환에 특히 좋다. 그리고 혈당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며, 간염, 황달, HIV / AIDS 및 기타 바이러스 성 질환에 우수하다.
염증과 조직의 파괴를 방지하고, 화합물인 글루타티온 과산화 효소와 gomison-A라는 두가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의학에서 오미자는 종종 만성 기침, 기관지염, 폐렴,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호흡기 감염 등의 호흡기 질환과 운동 선수들의 지구력과 체력을 높이는데 사용하여 왔다.
특히 노화를 늦추고, 맑고 빛나는 피부를 제공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말린 오미자 가루를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오미자 10∼15g을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 하루 2∼3잔이 적량이다.
또는 오미자를 곱게 가루를 내어 물 1잔에 오미자분말 2∼3숟갈씩 타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때 벌꿀을 기호에 따라 적당량을 가미하되 설탕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한방차(약차)는 뜨거울 때 마시는 것이 효과가 높지만 달인 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마셔도 좋은 음료로 이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