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선도하는 청양군이 내부 소통채널 구축에 나섰다.
군은 내부의 수평적 소통을 강화해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한편, 고품질 행정 구현을 위해 내달부터 행정전자시스템에 온라인 게시판 ‘감사팀에 바란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이나 사업자 등 조직 외부인의 군정 참여 통로는 비교적 열려있으나 내부인의 소통 통로는 아직 미흡 점을 보완하고자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은 것. 군 감사팀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개인의 고충이나 건의사항 등은 물론이고 개선하고자 하는 불합리한 행정행태 및 군정 전반에 파급시키고자 하는 모범사례 등을 24시간 접수할 계획이다.
게시판에 등록된 제보나 건의사항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과정이 철저한 보안 속에서 감사팀 자체조사를 통해 처리되며, 업무개선과 같이 전 직원 공유가 필요한 우수사례는 공개될 예정이다.
군은 이 같은 내부 소통창구를 마련해 불만·개선사항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조직 내 불협화음을 방지하고, 구성원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사례나 바람직한 제안 등은 적극 전파해 일 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현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정부3.0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신모씨는 “기존 운영되던 오프라인 창구는 기밀유지나 접근이 어려워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자유롭고 격의 없는 분위기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이 조직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석화 군수는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듯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데 노력하다 보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나아가 주민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충남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청양군은 올해는 전국 제일의 청렴 청양을 실현을 목표로 삼고, 특히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