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안전보안관,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 및 화재예방 캠페인 실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동구 안전보안관(대표 고이곤)과 함께 11월 6일 오전 10시 전하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험하고 동울산종합시장 일원에서 동절기 대비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동구는 동절기 급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
밝고 생동감이 넘치는 희망의 계절에 청정한 공기와 따스한 정이 흐르는 21세기 생명의 고장에서 제29대 교육장으로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환영해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선도하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감동주는 청양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숙연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교육장으로 취임하면서 청양 교육가족의 교육적 열망을 마음 깊이 새기며, 역대 교육장님들의 교육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충실한 청양교육, 더 신뢰받고 감동 주는 청양교육을 이루기 위해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 청양은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격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 되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여건이 다소 불리하다보니 학력 격차와 더불어, 지리적ㆍ문화적 근무 여건에 따른 우수교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도전 정신과 열정이 청양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육전문가, 나눔과 배려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양질의 교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앞으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아갈 주제 몇 가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진정한 공부, 참학력을 키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지식은 새로운 생성과정을 거쳐 신지식으로 창조되고 다시 재창조의 과정을 거쳐 확대 발전됩니다.
기존의 교과 지식 위주의 낡은 학력관으로는 미래인재를 키울 수 없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은 크게 3가지입니다.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을 최근엔 참학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참학력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통한 인성, 사회성, 신체적 능력을 포함한 확대된 미래형 학력입니다. 참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각급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틀을 학생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성장발달 책임교육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배움이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공부가 즐거운 과정이 되도록 수업의 방법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수업은 질문과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학생이 수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때 진정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학교마다 자발적이고 전문적인 교사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여 교육과정, 수업방법, 교육평가 등에서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입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셋째, 공감하고 연대할 줄 아는 민주시민으로 학생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학생은 교복을 입은 시민입니다. 학교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상호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회의 자율적 운영과 학생 자치능력 신장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의식을 고양시키고,「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과서 등을 활용한 교과 연계활동,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도덕적 행동은 일종의 굳어진 습성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도덕적 행동이 습관처럼 굳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과정에 녹아 있는 도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추리고 빼내는 업무경감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매년 교육청에서 업무경감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체감하는 선생님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가 소규모인 우리 지역의 경우 교원의 업무과다로 인한 수업결손이 예상됩니다. 행정업무는 권한 위임 체제를 구축하고 권한의 위임을 확대하여야합니다.
구성원들의 업무경감 관련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효율적인 것도 늘리는 데는 신중해야 하고, 비효율적인 것은 과감하게 줄이거나 없애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재미와 배움이 있는 창의적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습니다. 다섯째, 우리 청양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농어촌 현실이 그러하듯이 우리 청양지역도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지역사회에서는 청양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투자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예산 집행에 있어 지역경제를 우선 고려하는 상생 행정이 되도록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소통과 신뢰입니다. 소통을 위해 학생들의 진로교육, 봉사활동, 태도교육, 생태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고, 또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신뢰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반면에 학교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독거노인 봉사활동, 문화전승 교육활동, 장애시설 지원활동 등의 분야에서 지역참여를 통한 기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교육협력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청양 교육가족 여러분! 청양은 지리적으로 충남의 중심입니다.
지식기반 사회의 변화된 여건에 맞춰 장·단기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여 청양교육의 제반 환경적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생교육을 펼치겠습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찾아오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갖고 전문적 역량을 발휘하여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학교, 개방과 소통의 맑고 투명한 교육행정으로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감동교육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청양 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