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봄철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33명)을 총동원해 약1.07ha의 산림인접지역 논․밭, 도로변 등에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잡초와 낙엽을 제거하고, 무단소각으로 인한 소각산불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소각금지 현수막 50개와 비닐경고판 200개를 산림인접지역 100m 이내에 설치했다.
특히, 김포시는 전국 55개 지자체와 함께 산불위험요인 사전 제거(파쇄기 임대) 시범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파쇄전담 진화대를 별도로 조직해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의 산불위험요인(영농부산물, 잔가지 등)을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12톤 가량 파쇄하여 소각 산불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파쇄 부산물(톱밥, 우드칩)은 해빙과 봄비로 인해 진흙으로 질척거리는 관내 주요 등산로에 활용하여 등산객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권오철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주말 촉촉한 봄비로 인해 건조함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영농준비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소각 산불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산불감시활동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