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투어유세 중 부평 깡통시장을 찾아…
"부평 깡동시장 상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제가 어릴 때 여기서 컸습니다. 골목골목 다니며 술래잡기도 하고 재밌게 놀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제가 30년 정치하면서 고향을 떠나 정치했는데 연어가 자기 고향을 찾아오듯 30년만에 제 고향에 찾아와서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정말 저 행복한 정치인이 됐습니다, 여러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모처럼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에서 김희정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유세차량을 타고 중구 일대를 순회하는 투어유세를 벌였다.
깡통시장 앞에 멈춰 선 김 대표는 "이 골목을 놀고다닌 어린 아이가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당 대표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다"며 "30년간 쌓았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고향인 중구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말했다.
김 대표는 15대 총선부터 18대 총선까지 부산 남구을에서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선 2013년 재보궐선거 때 부산 영도구에서 당선이 됐다. 20대 총선은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부산 중구와 영도구가 한 지역구로 합쳐졌다.
그는 "저는 20대 총선의 총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 새누리당이 과반수 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몸을 불사르겠다. 그러려면 제 지역구에서 표가 많이 나와야 제 체면이 살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