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전통 설화, 무용으로 다시 태어나다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을 대표하는 전통 설화 ‘처용’이 현대무용으로 재탄생한다.
박선영무용단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과 8일(토) 오후 5시, 양일간 울산 꽃바위문화관 3층 공연장에서 창작무용 ‘처용소리 어울림’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

최근 직장 내 갑질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에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갑질 당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1%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갑질한 사람의 비율은 내부인사가 71%, 외부인사 29%로 사내에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속상사’ 가 5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CEO, 임원’(36.3%), ‘거래처 직원’(19.5%), ‘고객’(15.8%), ‘타 부서 선배’(15.2%), ‘인사팀 등 관리 부서원’(10.8%), ‘오너 일가’(10.1%)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당한 갑질로는 ‘반말 등 거만한 태도’가 5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고,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53.6%)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43.2%), ‘의견 등 묵살’(39.7%), ‘차별대우’(33.6%), ‘욕설 등 인격모독’(33.5%), ‘업무 실적을 빼앗김’(19.8%),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7.8%), ‘선물이나 접대 요구’(6.9%), ‘폭력을 당함’(2.7%) 등이 있었다.
먼저, 갑질이 회사생활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근무의욕 저하’가 84.2%(복수응답)로 선두였다. 계속해서 ‘스트레스로 업무 지장’(72%), ‘애사심 감소’(63.4%), ‘집중력 저하’(40.3%), ‘성과 저하’(32.4%), ‘동료들과의 트러블’(18.7%) 등을 꼽았다.
또,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질병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8%는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로 질병을 겪은 경험이 있었으며, 질병 중 1위는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62.4%, 복수응답)였다. 이어 ‘두통’(56.2%), ‘불면증’(37.3%), ‘피부 트러블’(30.6%), ‘폭식, 거식증 등 섭식장애’(26.6%), ‘체중변화’(26.2%), ‘탈모’(18.4%) 등의 질병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응답자의 59.7%는 갑질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으며, 실제 33.7%는 그만 둔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이의제기를 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2.8%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로는 ‘어차피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6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4.9%),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56.7%), ‘다들 참고 있어서’(33.1%),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라서’(19.3%),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서’(11.3%), ‘갑질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7.9%) 등의 이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