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차 6자회담 관련국간 사전협의 활발"
  • 김만춘
  • 등록 2005-10-27 11:45:00

기사수정
  • 반 외교 "김치파동 한 · 중관계 부정적 영향 미쳐서는 안돼"
다음달 초로 예정된 5차회담을 앞두고 관련국들간 ‘9.19 공동선언’ 이행방안과 관련한 사전협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5차 6자회담은 이행계획을 위한 액션플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협상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교감을 나누는 협의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2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27~29일 방일 기간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가 동행해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중국의 리빈 한반도 담당대사가 28~30일 방한할 예정이며,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북(28~30일)도 5차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빈 대사는 북한(18~20일), 미국(24~27일)을 방문한데 이어 28~30일 방한해 5차 회담 개최 날자와 의제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반 장관의 방일과 비슷한 시기에 방북하기로 되어 있어 이런 과정을 통해 이행방안과 관련한 북한의 결단이 기대된다. 반 장관은 일본 방문결정 배경과 관련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인해 한일관계가 경색된 국면이 있는 현실은 현실대로, 그러한 역사인식문제를 일본 당국에 촉구하고 필수불가결한 외교행위는 해가는 게 한일관계에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남북관계 및 동북아 평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5차6자회담을 앞두고 일본과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한일관계의 전면적 경색에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반 장관은 그러나 “역사인식문제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뜻을 계속 전달할 방침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치인 중 야스쿠니 참배 인사에 대해서는 한국 방문시 협의나 면담에서 구분해 대응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한일정상회담 개최여부와 관련 반 장관은 “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 +3 정상회의 등 다자차원에서 한일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있을 것이나 현재로선 정부의 입장을 말할 수 없다”면서 “방일 후 협의과정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한일간 정치·외교분야와 일반교류·협력을 분리하고 필수불가결한 외교적 교섭은 정상적으로 수행한다는 대일외교정책의 새로운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중국산 김치 파동과 관련해서 반 장관은 “김치와 같은 일부 사안이 한중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한중 양국은 검사, 검역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를 조기에 개최해 김치 등 식품위생 안전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밖에 국제기구 선출직에 외교부가 부실 대응한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반 장관은 “금년 들어 60차 유엔 총회 제1위원장에 주유엔대사가 당선 된 것을 비롯해 12개 국제기구에 우리 인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 진출 실패는 기본적으로 입법부라는 한계가 있고 3개 이사국 중 동북아지역이 2국이라 동남아지역 국가들이 지역적 배분을 고려해 뭉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6.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