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사업(89개 사업)을 해결하려면 11조 8188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막대한 사업비(국비, 민자유치, 시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산구는 지난달 30일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지역 현안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협의회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에 김동철 국회의원(광산갑), 권은희 국회의원(광산을), 시·구의원 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송정역세권 개발사업, 주민 기피시설 입지 제한 방안, 농촌동 수리시설 현대화, 아시아문화예술교육원 건립, 시립도서관 유치 등을 논의했다.
김동철 국회의원은 정책협의회에 앞서 "20대 국회 개원과 맞춰 지역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게 돼 뜻 깊다"며 "도농복합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광산구는 어떤 지역보다도 현안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협력을 앞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권은희 국회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소통의 자리에서 지역민의 요구와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자치영역과 정치영역이 조화를 잘 이뤄 광산구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자치와 정치가 잘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광산구 현안 사업 중 장기발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광주 군 공항 이전 6조 광주송정역복합환승센터 조성 2480억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3400억 평동포사격장 이전 하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2944억 진곡 산업단지 조성 3419억 평동 3차 일반산업단지 조성 2960억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 5039억 하남3지구 도시개발 660억 도시철도 2호선 신설 1조9053억 시립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38억 등 11조 6966억원이 소요된다.
또 광산구 자체 현안 사업으로 아시아 문화예술교육원 건립 100억원 수완종합체육관 건립 155억원 광주송정역세권 재생 100억 월곡시장 주차타워 건립 30억원 1913송정역 시장 주차타워 건립 29억원 수완종합체육관 건립 155억원 광주송정역세권 재생 100억원 새뜰마을 조성 80억원 덕림소하천 정비 21억원 등 1221억원이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