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2명 중 1명, 북 군사 위협 불감증
  • 박경헌
  • 등록 2009-02-23 10:08:00

기사수정
최근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공개적으로 위협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국민 2명중 1명 가량은 이러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SBS 시사토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최근 남북관계에 관한 국민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도발로 인한 남북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68.2%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으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9.7%(별로 안느낌 40.1% + 전혀 안느낌 9.6%)는 북한 위협에 대한 불감증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에는 북한측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52.5%로 남한(28.7%)이라는 의견보다 23.8%p 높게 나타났으나, 지난 11월20일 조사와 비교해 북한 책임론이 8.5%p 가량 감소하고 남한을 지적한 응답자가 3.0%p 증가해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더 많이 기울었다. 또한 우리 정부의 향후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관계 개선을 위한 유화적 대응이 필요하다(56.3%)’는 의견이 ‘북측 변화를 보고 대응해야 한다’(38.1%)는 조건부 대응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유화적 대응 의견은 지난 11월 조사(55.4%)보다 1%p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1.9%>22.5%)과 민노당(72.0%>23.9%), 창조한국당(78.0%>22.0%), 진보신당(77.9%>22.1%) 지지층은 유화적 대응 요구가 높은 반면, 한나라당(39.7%<56.3%) 지지층은 북측 변화를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조건부 대응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를 보였다.향후 남북관계 경색 해소를 위한 우선적 필요 조치로는 ‘당국간 조건없는 대화재개’(32.6%)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경협 등 경제분야 적극 교류’(26.0%), ‘민간교류 적극지원’(1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8.3%)과 ‘대북특사 파견’(5.2%)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수 의견으로 조사됐다.<img src='http://www.realmeter.net/UPLOAD_FILE/CGI/NEWS_FILE/IMAGE/north3_2(1).jpg'>한편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인 51.2%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공조가 가장 필요한 국가로 미국을 꼽았고, 중국(31.7%), 일본(5.4%), 러시아(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전망에 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44.5%로 지난 조사 대비 3%p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의견을 보였고, ‘개선될 것’(30.6%)이라는 응답이 악화될 것(17.1%)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간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긍정평가가 27.8%(상당히 잘함 11.1%+대체로 잘함 16.7%), 부정평가가 49%(대체로 잘못 20.6% + 매우 잘못 28.4%)였으며, 보통이라는 의견이 23.2%로 나타났고,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할 경우에느 약 52.3점 가량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7.7%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2월 20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SBS 시사토론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6.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7.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