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의 ‘청년정치 불가론’에 대해 “황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이상돈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상돈 의원이) 청년 정치에 대해 인생은 긴 과정인데 30대에는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며 “청년과 일해 본 경험이 저와 했던 것을 텐데, 제가 뭐 잘못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비대위원은 “정치를 하는 데 있어 (청년이라도) 특혜를 받지 않아야 된다는 건 제 생각이지만, 반대로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정치를) 하겠다는데 왜 그걸 못하게 하는 것이냐 정도의 취지로 언짢은 것도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세계의 조류는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다. 캐나다 같은 데는 총리도 40대에 됐다”며 “(이 의원의 발언이) 개인 자격이 아니라 최고위원의 발언이었다면 국민의당이 청년에 대한 기본 방향 자체가 세계적 조류와는 좀 역행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