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가 지난 2일‘한국어교육 및 센터사업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종강식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그동안 교육에 참여했던 다문화가족과 한국어교사, 방문교육지도사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월부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16개 반의 맞춤형 한국어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0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한국어 교육은 초기입국자를 위한 기초반부터 특별반, 심화 5단계반까지 운영되는 과정으로 국적취득을 위한 최종관문인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과정에서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의 한국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종 5단계에 합격한 마리빅(필리핀, 35세) 씨는 “다문화센터에서 꾸준히 교육을 받아 올해 합격을 할 수 있었다”며“곧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다른 결혼이민자에 앞서 정착한 선배로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강연화 센터장은“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원되는 교육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방문교육, 모로모로축구단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약 30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이 다문화센터를 이용했다”며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