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朴대통령 즉각 퇴진 아니면 탄핵뿐"
  • 정지연
  • 등록 2016-12-06 10:07:04
  • 수정 2016-12-06 10:07:42

기사수정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아니라면 탄핵밖에 없으며, 당장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JTBC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에 들어가기 전 이달 말이나 1월 퇴진을 선언할 경우 탄핵 표결을 해야겠느냐는 질문에 "이미 시효가 다 됐다. 지금은 박 대통령이 어떤 조건을 내걸 자격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탄핵 표결에 들어가야만 한다. 지금 광장에서 국민의 요구는 즉각 퇴진이다"라면서 "이번주 이코노미스트 잡지에도 나왔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경제적 위기 상황이 굉장히 심각해질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3차에 걸친 대국민 담화에서 했던 약속들을 어겼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어겼고, 무엇보다 검찰 공소장에 나온 사실들을 전부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만 모면하고 또 말을 바꾸면 어떡하느냐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며 "이미 탄핵 표결절차에 들어갔는데 이를 무산시키고 다시 약속을 안 지키면 도대체 어떡하느냐"고 강조했다.

즉각 퇴진의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 내"라고 못을 박았다.


안 전 대표는 조기 대선이 이뤄져도 상관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대선에 대해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제가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나라살리기 운동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우선 나라를 살린 뒤 고민할 문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9일 탄핵론'을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2일 탄핵론'에 반대했다가 '5일 탄핵론'으로 바꾼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저희가 미숙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께 혼선을 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당은 어느 당보다도 먼저 퇴진 당론, 그리고 탄핵 당론을 정했다"면서 "그리고 저는 26일째 퇴진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노력을 계속 해왔다. 남은 4일 동안 탄핵안이 가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헌론과 관련해선 "지금은 개헌을 논할 때가 아니다. 심지어 개헌론자들도 지금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탄핵안이 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을 상승에 대해서는 "그분은 국민의 마음을 잘 반영하고 거기에 따라 잘 대응했다"면서 "그렇지만 지지율은 정치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것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열심히 맡은 일을 충실히 한다면 국민이 인정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지지율 상승세를 한 때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노력에 따라 많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퇴진카드로 뒷거래했다"고 비판한 것이 표현이 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의 명예퇴진은 있을 수 없다는 뜻에서, 그런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