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군수 박우정) 해리면이 특색 있는 지역 만들기를 위해‘정감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찾아와 머무르고 싶은 명소로 키워가고 있다.
해리면은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행복하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감 있는 가로수길’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올 5월 정감 있는 가로수길 추진위원회(위원장 최형진)을 구성하고 사업 구상과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만든다는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이 자발적 모금활동을 통해 7500여만원의 예산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발대식을 갖고 해리면 주요 도로구간과 마을 안길 등 면 전역에 이팝나무 3700주 등 총 4300주의 가로수를 식재했다.
식재 작업에는 해리면체육회(회장 최보선) 회원들을 주축으로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지역 화합과 발전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보여줬다.
추진위원장인 최형진 위원장은 “해리면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주민은 물론 각 사회단체와 재외면민들까지 광범위한 참여를 통해 추진되어 더욱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명품 가로수길을 선사할 수 있도록 면민이 합심하여 정성껏 나무를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연 해리면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해리면 구성원들이 하나로 뜻을 모아 큰 일을 해냈다”면서 “나무가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 앞으로도 면민들과 함께 인정 넘치는 해리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